가 우리앞에 나타났다!

iPod mini

2004년 1월 6일 태평양시간으로 오전 9시에 미국에서는 MWSF(맥월드 샌프란시스코)의 키노트가 시작되었다. 키노트가 시작된지 1시간 50분께 애플컴퓨터의 CEO인 Steve Jobs는 기존 iPod의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iPod을 소개하였는데 바로 이것이 iPod mini이다. 이미 키노트 스트리밍을 통해서 그리고 대중매체를 통해서 iPod mini의 탄생을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리라 생각된다. 몇몇 애플 마니아, 그리고 iPod mini의 탄생을 고대하셨던 많은 분들도 이 시각에 맞추어 키노트 스트리밍을 보면서 새벽에 뻐얼건 눈을 부비며 Steve Jobs의 "last one more thing"의 그 한마디를 기다렸으리라.

iPod mini는 명함만한 크기에 기존의 iPod가 가지고 있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다섯가지 컬러로 소개가 되었다. 키노트에 따르면 iPod mini는 2월에 미국에서 발매를 약속했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4월달에 발매를 하기로 하였다.

2월 20일, 미국 내에서는 애플의 약속대로 iPod mini가 Apple Store에서 미리 예약한 순으로 사용자에게 발송이 시작되었으며, 3월 1일 현재, 해외의 여러 매스컴에서 iPod mini의 판매호조 및 평가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iPod mini를 구매하기를 원한다면 정식 판매경로로는 4월까지는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키스맥에서는 미국내에서 iPod mini의 발매일과 맞추어 많은 유저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iPod mini를 긴급 공수하여 자세한 정보와 사용기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보고자 한다.

1. iPod mini와의 첫 만남

(1) 패키지와 내용물 둘러보기

3세대 iPod와 마찬가지로 정육면체의 종이 상자로 iPod mini의 포장은 이쁘게 되어있었다. 한눈에 iPod mini의 인쇄된 모습과 휠 주변의 테두리가 핑크빛으로 상자에 디자인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실물도 핑크색깔의 iPod mini임을 짐작케 했다. 패키지를 둘러싸고 있는 비닐을 조심스럽게 뜯어내고 테두리를 들어올리니 반으로 갈라지게 제작되어 있는 패키지 본체가 나왔다. 패키지 오른쪽에는 핑크색의 iPod mini가 보호필름에 싸여진 채로 고급스런 압축종이 프레임에 누워 있었다. 프레임 아래쪽에는 iPod mini의 전원 공급을 위한 두부 모양의 어댑터가 있다. 참고로 전원어댑터는 1세대부터 iPod mini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은 종류이다. 패키지 왼쪽에는 iTunes설치를 위한 CD와 플라스틱 벨트클립, USB컨넥터 라인, Firewire 400컨넥터 라인, 이어폰 등이 들어 있었다. 물론 미국 발매제품이어서 같이 들어있는 User Guide, Quick Reference는 영어로 Warranty Policy는 8개국어로 되어있다. (물론 한국어나 중국어 등은 없었다.)

(2) CD-Rom의 내용을 둘러보자

<Macintosh>

동봉되어 있는 CD-Rom을 필자가 가지고 있는 파워북에 밀어 넣었다. 잠시 후 데스크탑에 CD가 마운트 되었다. CD 아이콘을 더블 클릭을 하니 믿어지지 않는 장면이 연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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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파일명이 한글로 되어 있었으며 read me, tutorial, guide까지 모두 한글로 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이미 매뉴얼 작업까지 한글화가 완료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일단 Keynote에서 Steve Jobs의 이야기대로 4월 이후에나 제품이 국내에서 판매는 되겠지만 그 이전의 준비는 미리 해 둔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iPod mini 1.0소프트웨어와 iTunes 4.2 그리고 QuickTime인스톨러가 내장되어 있었다.

<Windows 2000/XP>

Windows 2000 또는 XP의 부팅을 완료한 후 iPod mini의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CD-Rom을 밀어 넣었다. 잠시 후에 자동 실행기능으로 인스톨러가 작동하며 가장 먼저 어떠한 언어로 설치를 진행할 지 물어본다. 필자의 경우 한국사람이므로 당연히 한국어를 선택하였다. Windows에서의 설치는 Mac과는 달리 iTunes와 QuickTime을 같이 설치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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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Pod mini의 디스크 파일 포맷도 Mac의 파일 포맷인 HFS+로부터 Windows파일 포맷인 FAT32로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만약 Mac에서 iPod mini를 사용하다가 Windows에서 사용을 하게 되면 모든 내용이 지워지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또한 PC에서 USB컨넥터로 연결하여 Windows포맷으로 iPod mini를 사용하다가 맥에서 사용하려 할 때에는 USB컨넥터로 Mac과의 연결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Mac에서는 Windows포맷의 iPod mini를 보통의 외장 USB하드디스크로만 인식을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때문에 iPod mini를 "두번씩 죽이는 행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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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사진은 iPod Mini가 Mac포맷일 때, 오른쪽은 Windows포맷일 때의 화면>

결론적으로 iPod mini를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Mac 또는 Windows 하나에만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고 편리할 것이다.

2. iPod mini의 겉모습 / 3세대 iPod과의 비교- 금속과 펄의 조화 -

3세대 iPod와 비교를 해 보면 일반 크기면에서 iPod mini가 조금 작다. 물론 두 기종을 서로 떨어뜨려 놓고 따로따로 본다면 그리고 사용을 하여 본다면 조금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iPod mini의 사이즈가 실제로 엄청난 차이로 다가 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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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면부의 모습과 외관 (디스플레이와 외관 그리고 클릭 휠)

전면부를 앞쪽으로 하여 나란히 세워놓으면 3세대 iPod과 iPod mini의 액정 밝기의 차이가 분명하다. LCD자체의 응답속도도 3세대 iPod에 비해서 상당히 개선되었고 대비도 뚜렷하다. 그리고 백라이트의 밝기도 iPod mini가 훨씬 밝다. 한마디로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액정의 크기는 iPod mini자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줄어들었다. Apple에서 제공한 사양에 따르면 iPod mini는 1.67인치, iPod는 2인치의 (대각선) 화면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iPod mini는 6행, iPod는 7행의 화면표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화면에 나타나는 영문 폰트의 종류도 다르다.

iPod mini
iPod(3세대)
액정의 크기(대각선)
1.67인치
2인치
화면의 해상도
138 x 110 (0.22도트피치)
160 x 128 (0.24도트피치)
화면에 표시가능한 줄 수
6 행
7행
영문 폰트
Charcoal
Chicago

외관을 한번 보자 이번에 공수한 iPod mini는 핑크색이다. 실제로 보았을 때 "고급 담배 케이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이 파스텔톤의 iPod mini는 산화피막 코팅을 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웬만한 긁힘에도 외관의 손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한 표면 자체도 난반사가 되도록 표면이 아주 세밀하게 엠보싱 처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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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엠보싱 처리는 이전 세대의 iPod와는 달리 잡았을 때에 실수로 미끄러져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 주며, 사용하는 동안 생활기스가 어느정도 발생한다 하여도 외관상 흠집으로 인한 미관상 문제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스텔 톤의 컬러를 난반사의 효과와 함께 극대화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iPod mini는 클릭 휠(click wheel)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조작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클릭 휠은 3세대 iPod와는 달리 별도로 배치되어 있던 4개의 동작 버튼을 터치 휠 안에 내장을 시켜 터치 휠의 기능인 곡 및 항목 선택 의 기능 뿐만 아니라 휠 상하좌우에 버튼들을 재배치하여 기존 iPod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동작을 클릭 휠 안에 집약을 시켰다. 물론 iPod mini의 크기 자체도 4개의 동작 버튼을 다른 곳에 배치시키기에는 너무 작아 최선의 선택이 클릭 휠일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3세대 iPod의 단점은 iPod를 셔츠 주머니에 넣고 음악을 들을 때, iPod 상단의 Hold스위치를 설정해 놓지 않게 되면 조그마한 열이나 터치에도 오동작을 일으켜 짜증이 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선곡할 때나, 음량을 조절할 때마다 Hold스위치를 해제한 후에 조작을 하고 다시 Hold스위치를 설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iPod mini의 클릭 휠은 물리적인 힘으로 클릭 휠의 스위치를 눌러주어야 하기 때문에 곡이 정지된다거나 다음곡 또는 이전곡으로 갑자기 바뀌는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 휠 자체는 열감지에 의한 센서로 작동이 되기 때문에 가끔씩 음량조절이 멋대로 작동되는 경우는 있다. 귀찮더라도 즐거운 음악 청취 생활을 위해서는 Hold 스위치를 애용하도록 하자.

(2) 위쪽의 모습 (이어폰 잭과 홀드 스위치)

위쪽을 살펴보니 3세대 iPod와 iPod mini의 이어폰 잭을 연결하는 부분이 서로 뒤바뀌어 있었다. iPod mini에는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3세대 iPod에 부속되어 있던 리모컨을 연결해 보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iPod의 리모컨을 구입해서 연결하여도 문제가 없다.

그럼, Griffin Technology사의 iTrip을 연결하면 어떠할까? (iTrip은 무선으로 FM을 송신하여 카스테레오나 근처의 라디오를 통해서 iPod의 재생음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송신기이다.) 3세대 iPod와 같은 표준의 잭을 사용하기 때문에 예상대로 작동이 잘 되었다. 물론 라디오의 FM주파수를 맞추어 주니 재생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모양이 우스꽝 스러웠다. 권총같은 모양이 우스꽝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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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ffin Technology사의 iTrip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균형이 맞지 않는 장착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기본적으로 iPod mini의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펌웨어를 특정하게 요구하지 않는 액세서리들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사용을 한다고 하여도 조화(調和)의 아름다움이 없다면 그 기능과 특징은 반감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애플 홈페이지에 언급되었지만 Belkin Media Reader와 Voice Recorder는 iPod mini와는 호환되지 않는다고 한다.


Belkin Media Reader

Belkin Voice Recorder
위의 두 iPod 액세서리는 iPod mini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Hold스위치는 이전의 iPod와 같다. 황색점이 나타나게 스위치를 조정하면 Hold상태가 작동이 되어 iPod mini 본체의 모든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Hold스위치를 잘 활용하면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를 도모할 수 있고 스위치의 오동작을 피할 수 있다.

(3) 아래쪽의 모습 (독 컨넥터)

Dock 컨넥터도 3세대 iPod과 동일하다. 때문에 Dock컨넥터 라인에는 iPod용과 iPod mini용이 따로 없다. 단지 Dock 컨넥터 반대편의 커넥터가 Firewire인지, USB인지의 구분만 하면 된다. iPod mini의 패키지 구성에는 USB2.0과 Firewire 400MB, 두가지의 컨넥터가 모두 있으므로 PC사용자들이 추가적으로 Firewire Interface를 설치하거나 USB-Dock컨넥터를 추가적으로 구입을 할 필요가 없다.그리고 iPod mini의 장점은 USB커넥터로도 본체로부터 전력을 끌어와 iPod mini자체를 충전을 할 수 있으므로 더욱더 편리해졌다.

3. iPod mini를 직접 사용해 보자

(1) 음질과 재생가능한 음악 포맷

iPod mini는 3세대 iPod과 지원하는 음악 포맷과 음질이 동일하다. AAC, MP3, MP3 VBR, AIFF, WAV 등 iPod 발매 이후의 지원하는 모든 포맷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음질도 마찬가지로 기존의 iPod와 사용하는 코덱이 동일하므로 같은 퀄리티의 음악을 재생해 낸다.

(2) 배터리 사용시간

iPod mini는 Sanyo GS Soft라는 일본회사에서 생산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애플컴퓨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양으로는 8시간까지 충전없이 연속사용 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필자또한 iPod mini의 생명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완전충전을 한 후, 완전 방전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다. 테스트 조건과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총 저장 곡 수 : 619곡
  • 완전 충전 횟수 : 2번 (2004년 2월 29일 오후, 3월 1일 새벽)
  • 방전실시 시간 : 2004년 3월 1일 오전 7시 46분
  • 방전완료 시간 : 2004년 3월 1일 오후 4시 44분
  • 총 방전시간 : 8시간 58분
  • 방전 조건 1: 1번곡부터 시작 (메뉴: 검색>아티스트>모든앨범>첫번째 곡)
  • 방전 조건 2: 음량은 85%로 세팅
  • 방전 조건 3: 백라이트는 2시간 경과마다 5분씩 점등 (총 점등시간 20분)
  • 방전완료시 곡번호 : 239곡
  • 1곡당 평균 길이 : 139초 / 2분 19초 (iTrip용 iTrip Station의 시그널 수가 103개)
  • iTrip Signal제외시 : 136곡 / 234초 (3분 54초/곡)

미국에서 iPod mini공수한 이후 완전 충전을 한번 시행한 이후의 테스트 결과는 9시간 동안 연속 방전이라는 의외의 기록을 나타내었다. 이 정도의 연속사용 시간이면 일반적인 용도로는 전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퇴근 후 저녁에 집에서 충전을 하거나, 아니면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 시간동안에 충전을 하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 등이 아닐 경우에는 9시간정도의 사용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많은 분들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전지의 성능은 사용할 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최적의 조건일 경우에만 8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며, 지속적인 백라이트 사용이나 반복적인 완전충전과 완전방전을 반복하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을 짧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3세대 iPod는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을 사용하기가 어렵고 PCMCIA타입의 하드디스크로 인해 iPod mini에 비해서 전력 소비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크기가 작아질 수록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부분의 전력소비량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전력소비량이 적어지면 그만큼 배터리의 부피도 줄일 수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스템의 크기를 줄일 수가 있는 것이다.

(3) 저장장치


iPod mini에 들어가는
Hitachi사의 Micro Drive

iPod에 들어가는 Toshiba사의
1.8인치 하드 드라이브

MP3플레이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가격으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저장장치이다. MP3플레이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크게 플래시 메모리 타입과 하드디스크 타입으로 MP3플레이어의 기준을 삼는다.

iPod와 iPod mini는 모두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플레이어인데 iPod mini의 경우 기존의 1.8인치 하드디스크가 아닌 4GB짜리 Microdrive를 사용한다. 아래에 간단한 비교표를 보면서 차이점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Micro Drive
iPod mini에 채용
1.8인치 Hard Disk
3세대 iPod에 채용
저장용량
4 GB
20 GB
실제저장용량
3.7 GB
18.8 GB
회전속도
3600 rpm
4200 rpm
미디어내부속도
57.1~97.9 Mbits/sec.
115.6~204.4Mbits/sec.
데이터전송속도
4.3~7.2 MB/sec.
16.6 MB/sec.
버퍼
128 KB
512 KB
Seek Time (평균)
12 ms
15 ms
Seek Time (최대)
22 ms
26 ms
대기시 전력소모량
0.055 watts/GB
0.02 watts/GB
작동시 전력소모량
305 mA
1.4 Watts
크기 (H-W-D) (mm)
5 x 42.80 x 36.40
8 x 54 x 78.5
무게
16 gram
62 gram
*각 하드디스크의 사양은 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사용을 해 보니 기존의 iPod에서 들리는 하드디스크 동작시의 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귀를 iPod mini내에 바싹 붙여야지 동작소음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Microdrive의 용량만 커진다면 iPod mini의 구매력은 더욱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도 생겼다. 다음 버전에서는 더욱더 큰 저장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선보이길 기대한다.

(4)호스트 컴퓨터와의 연결을 위한 준비 및 참고사항

iPod mini는 Firewire와 USB연결을 위해서 앞에서 언급한 두가지 종류의 케이블을 기본적으로 패키지 안에 구비하고 있다. USB 2.0이 나오면서 480Mbps의 고속통신이 가능케 됨으로서 굳이 PC쪽의 연결을 Firewire를 고집할 필요없이 USB를 이용한 통신을 할 수있게 배려한 결과다. 하지만 여러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Windows에 연결을 할 경우에는 USB 12Mbs 또는USB 480Mbps과는 관계없이 연결이 지원이 된다. 필자는 Macintosh Powerbook G4 1GHz에다가 VPC (Windows2000)를 구동시켜 USB연결을 하여 iPod mini와 USB 12Mbps로 연결을 하였는데 성공적으로 연결을 하여 곡끼리 동기화에 성공하였다. (VPC의 에뮬레이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물론 소프트웨어적인 에뮬레이션이기 때문에 iTunes와 QuickTime을 설치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다.)


<iPod mini를 매킨토시 상의 VPC를 통하여 연결하여 동기화에 성공한 모습>

하지만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다. 바로 Mac과 iPod mini를 USB로 연결하였을 때의 문제이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에게는 USB 480Mbps을 지원하는 Macintosh가 없다. 그러기에 USB 480Mbps을 지원하는 Mac과 iPod mini의 연결에 대해서는 차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이제부터 언급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USB 12Mbps만을 지원하는 Mac과의 연결을 위한 정보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애플사에서 USB 2.0을 채용하기 시작한 때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Firewire 6 pin
Firewire 4 pin
USB 480Mbps
USB 12Mbps
USB 2.0지원
가능한 Macintosh
연결 가능
해당없음
연결 가능
해당없음
USB 1.1만 지원
가능한 Macintosh
연결 가능
해당없음
사용 불가
외장하드로만
사용가능
Firewire 포트가
있는 Windows PC
연결 가능
연결 가능
연결 가능
연결 가능
Firewire 포트가
없는 Windows PC
확장카드설치시
연결 및 사용가능
확장카드설치시
연결 및 사용가능
연결 가능
연결 가능
Virtual PC 6.0
에서의 연결
VPC 자체가
Firewire미지원
해당없음
USB 2.0지원 Mac
의 경우 사용가능
연결 가능

붉은 색으로 표시한 항목을 주목하기 바란다. 일반적으로 USB 2.0이 지원되지 않는 맥에서의 iPod mini를 연결하게 되면 iTunes와의 동기화는 불가능하게 되고 오직 외장 USB하드디스크의 역할만을 할 수 있게 된다. 필자의 생각은 USB 1.1을 사용함으로서 12Mbps밖에 되지않는 속도로 불편하게 사용하는 것 보다 Macintosh에서는 Firewire를 사용하여 빠른 이동속도를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한 것 같다.


<USB 1.1만을 지원하는 Macintosh에 연결하면 iTunes와의 연동을 할 수 없다.>

그 외에 USB로 연결을 할 때의 주의 할 점 몇가지를 짚어보도록 하겠다.

  • USB도 마우스나 키보드 등을 구동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이용하게 되는 데, iPod mini가 USB를 이용하여 충전을 할 수 있게 됨으로서 iPod mini나름대로의 전력관리를 하게 되었다. 즉 iPod mini가 이용할 수 있는 최저 전력 이하의 USB포트에 연결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다이얼로그 박스가 나타난다.

  • 다이얼로그 박스에서 나타난 경고 내용대로 USB컨넥터를 키보드에서 확장되는 비어있는 USB포트로 연결하거나 USB자체의 전력을 이용하는 USB Hub로 연결을 하면 iPod mini를 연결하여도 사용을 할 수 없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키보드 자체의 USB포트를 사용하여 iPod mini를 연결하면 전력 부족으로 동기화를 할 수 없다.>

  • USB Hub에 iPod mini를 연결을 하여야 한다면 USB Hub가 외부로부터 별도의 전원을 끌어 오는지의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USB Hub도 1.1만을 지원하는지 아니면 2.0까지 모두 지원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필수다.

(5) iTunes와의 동기화

애플의 제품이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한 이유는 Macintosh가 새로 라인업이 되어도 일관된 사용방법으로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데에 있다. iPod mini도 마찬가지로 1세대 iPod부터 iPod mini에 이르기까지 조작방법이 같은 점이 큰 장점으로 어필한다. 따라서 Macintosh 사용자는 별다른 설정 없이 iPod mini를 Mac에 연결하면 잠시후 iTunes가 화면에 떠오르면서 간단한 설정 후에 동기화를 시킬 수 있다.

그러나 3세대 iPod과 iPod mini와의 동기화에서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 iPod mini의 취약점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3세대 iPod의 경우에는 동기화가 완료되는 iPod의 기본메뉴로 복귀를 하여 Mac에 연결중이라 하더라도 iPod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을수가 있는데, iPod mini의 경우는 "연결 해제해도 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V"자의 체크표시 화면만 나타나고 더 이상 사용자가 조작을 할 수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iPod mini의 경우 호스트 컴퓨터와의 동기화를 위해서 Dock컨넥터에 연결만 하더라도 일단은 iPod mini가 리셋이 된다. (애플마크가 뜨고 재부팅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연결 해제를 하더라도 리셋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애플 컴퓨터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http://docs.info.apple.com/article.html?artnum=93721, http://docs.info.apple.com/article.html?artnum=93722)


iTunes가 동기화를 종료하였을 때에 나타나는 메세지
iPod 모델
설명
컨넥터를 분리하여야만 iPod mini를 조작하여 음악을 듣는다거나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컨넥터를 분리시켜 iPod mini를 리셋 시킨 이후에 메뉴조작 또는 음악을 듣도록 한다. Dock에 연결되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컨넥터를 제거를 하여야만 사용할 수 있다.
컨넥터를 분리하지 않아도 메뉴를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도 들을 수 있다. Dock에 연결되어 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컨넥터의 분리 없이 Dock에서 나오는 Line Out포트를 이용하여 외부 증폭기기에 연결하여 들을 수 있다.

이외의 iTunes와 iPod mini의 동기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Pod와 같기 때문에 설명을 생각하겠다. 본 리뷰는 iPod mini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므로 인터넷상의 매킨토시 사용자 모임이나 관계된 홈페이지 등을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6) 외장저장장치로서의 iPod mini

iPod시리즈의 강점 하나는 내장된 하드디스크안에 노래만 수록하는 것이 아니라, 호스트(Mac, PC)컴퓨터에서 외장하드디스크 처럼 각종 자료들을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또한 iPod mini와 iPod가 사용방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전송속도에 의한 속도 테스트를 해 보도록 하겠다. 350메가 단일 파일을 복사하였을 경우로 동일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시행하였으며 연결방법은 Firewire 400Mbps로 하였다.

읽기
쓰기
iPod mini
118 초
87 초
3G iPod (40GB)
27 초
27 초
그래프로 그려주시면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 ^^
<iPod mini와 3세대 iPod의 디스크 읽기/쓰기 속도 비교>

위의 결과와 같이 iPod mini의 디스크 읽기 및 쓰기 속도가 3세대 iPod에 비하여 매우 느림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iPod mini에 채용된 Micro Drive의 액세스 속도가 1.8인치 하드디스크보다 느리기 때문이다.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 때나 많은 곡을 한번에 전송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 Firewire외장 하드디스크보다 전송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짐을 감안을 하여야 할 것이다.

(7) 주소록과 일정 관리 등을 iPod mini와 함께

iPod의 동기화는 잘 알려진 iSync라는 Mac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유틸리티를 사용한다. iPod mini도 iPod와 마찬가지로 동기화를 iSync로 하게된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리뷰를 위한 iPod mini가 핑크색인데 iSync에 Device에도 핑크색의 iPod mini이 나타났다. 정말로 색깔을 구분하여 표시하여 주는 걸까? 오직 iPod mini가 하나밖에 없기에 확인해 볼 도리가 없았다.

iSync를 이용한 연락처, 캘린더의 동기화는 수월하게 이루어졌고 물론 소요시간도 동기해야 할 양에 따라 결정되겠으나 오래 걸리지 않았다.

4. iPod mini를 더욱 더 즐겁게!

이미 여러가지 iPod용 액세서리가 나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iPod mini 전용으로 출시된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 벨트 클립

iPod mini의 기본 패키지 안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하얀색의 벨트 클립이 있다. 3G iPod 20GB, 40GB에도 물론 벨트클립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검은색의 벨트클립은 아름다운 iPod의 모습을 단박에 검은색의 커튼으로 둘러버린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하지만 iPod mini의 벨트클립은 장착을 하여 허리춤에 끼우면 아름다운 iPod mini의 파스텔톤 컬러가 번쩍거린다. 이제는 컬러시대, 똑같은 색상보다는 - 배스킨라빈스 31! - 자신만의 감각에 맞는 iPod mini의 화려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에는 이 벨트클립이 딱이다.

벨트클립을 사용할 때에는 밀어넣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딱 포개어 주는 방법으로 벨트클립과 iPod mini를 결합시킨다. 벨트클림 안쪽 중간에는 실리콘 재질로 된 밀림방지패드가 있기 때문이다. 홈 방향으로 쭈욱 밀어서 넣게 되면 iPod mini가 클립 중간 쯤부터 밀림방지패드 때문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는 한 더이상 내려가지를 않는다. 무리해서 집어 넣고 빼기를 여러번 반복하면 밀림방지패드로 인해서 iPod mini의 뒷면에 때가 타거나 벨트 클립의 밀착되는 부분에 흠집이 생기기 쉬우니 꼭 포개어서 한번에 밀착시키도록 하자. 여러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벨트 클립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실리콘 재질의 밀림방지패드>

(2) 미니 암 밴드

산이나 들로 하이킹을 할 때,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조깅할 때를 위해서 애플사에서 디자인을 한 미니 암 밴드이다. iPod mini를 결합 및 탈착방법이 iPod mini 기본으로 구매시에 있는 밸트클립과 같이 포개어서 밀착을 시키거나 제거한다. (미국 애플 스토어 가격 $29.00)

(3) 미국 Marware사의 Mini SportSuit시리즈

iPod와 Powerbook 액세서리 전문 제조업체인 Marware사 (http://www.marware.com)에서 iPod mini을 위해서 여러가지 액세서리를 내 놓았다.


Mini SportSuit Runabout

Mini SportSuit Basic

Mini SportSuit Sleeve

Mini SportSuit Safari

Mini SportSuit Convertible

Marware사의 관련된 iPod mini의 액세서리에 대한 문의는 플러스문 (http://www.plusmoon.net)으로 하면 된다.

5. iPod mini의 리뷰를 마치면서

아직까지 4월까지는 한달여를 기다려야 한다. 한달이란 시간이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짧은 시간이 될 수가 없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기에, 그리고 당분간 소수의 기회가 닿는 유저들만이 소유할수 있는 iPod mini이기에 필자도 많은 흥분과 기대속에 이 리뷰를 만들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내용을 집약하기란 쉽지 않아서 꼬박 이틀 밤을 새면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iPod mini에 대한 정보와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다.

분명히 이 리뷰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시는 유저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적어도 iPod와 iPod mini를 비교해 보면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두 기기간의 가격적인 문제, 저장공간의 문제 등 말로는 설명하기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도 기존 iPod과 비교해 보았을 때에 iPod mini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iPod mini가 좋다 나쁘다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필자가 단언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유저 여러분들이 직접 만져보고 조작하는 가운데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느낌과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기 때문이다. 분명 기능적으로는 iPod mini가 3세대 iPod보다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를 열어가는 또 다른 MP3플레이어로서 iPod시리즈 중의 하나로서 감각과 개성과 자유로움을 중시하는 유저들이 있다면 한번쯤 구입을 고려해보아도 되지 않을까싶다.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 지면상의 제약과 표현의 한계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곧 '키스맥'의 홈페이지에 본 리뷰와 동영상이 소개될 것이다. 그때에는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본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